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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폭염으로 배추 35.5%·시금치 30.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0.1%↓…"SKT 통신요금 할인 영향"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8월에도 폭염으로 배추 35.5%, 시금치 30.7%, 조기 45.2% 등 농축수산물이 많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이상 기후 영향을 받은 품목들이다.

22일 한국은행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년 수준 100)를 기록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2%, 3.2% 올랐다. 축산물은 7월에 이어 두 달째 두 자릿수로 올랐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농산물(4.3%)과 축산물(2.8%)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은 여름철 수요 증가와 폭염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전월보다 3.4%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이 1.1% 내리고 음식료품이 0.3% 올라 전월과 같았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도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3.4%), 사업지원서비스(-0.1%)가 내려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이동통신 서비스(-26.2%)가 크게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정보통신·방송서비스 하락은 SKT의 요금 인하에 기인했다"며 "이동통신 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약 0.2%, 전년 동월보다 0.9%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이 팀장은 "생산자물가가 하락했지만 통관 시점 기준 수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 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생산 단계별로는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가 모두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국내 출하가 하락했으나 수출이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국내 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보다 3.4%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이 올라 전월보다 0.2% 상승했고, 서비스는 0.4% 하락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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