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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검에 "스타벅스 활용 현황 파악해 보고하라"


"공모전·이벤트 등 현황 점검...사용자 징계 염두 아니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5.20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5.2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부가 최근 대검찰청에 스타벅스 상품을 활용한 설문조사나 공모전 이벤트 등을 기획·실시했는지 여부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인정했다.

법무부는 2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 커피 브랜드와 관련하여, 해당 상품을 활용한 설문조사, 공모전, 이벤트 등의 현황을 점검하도록 대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다만 "해당 상품 구매자에 대해 '징계 등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현황 파악 후 해당 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행사의 일환이라며 광고에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넣었다가 5·18 민주화운동·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일 자신의 SNS '엑스'(옛 트위터)에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또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한 데 이어 담당 임원과 관련자들을 해고·징계 조치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20일에도 무신사가 지난 2019년 카드뉴스 형식으로 게재했던 양말 광고 중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언급하면서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21일 자신의 '엑스'에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행안부는 앞으로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며 "이번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많은 기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사실상 불매운동을 독려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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