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딸은 로이킴 보고, 엄마는 장민호 보러 왔어요. 모녀가 함께하는 첫 여행이라 설레요."
9일 오후 찾은 강원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 야외광장.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진 여기어때 '콘서트팩' 현장에는 20~50대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연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연인과 친구는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도 눈에 띄었다.
여기어때가 선보인 콘서트팩은 숙박과 공연 관람을 결합한 체험형 여행 상품이다. 여행지에서 숙박과 함께 아티스트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단순 숙박 예약을 넘어 '경험 소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어때 콘서트팩 가수 장민호 무대. [사진=여기어때]](https://image.inews24.com/v1/e32903dc0f1724.jpg)
이날 공연에는 가수 로이킴과 장민호가 무대에 올랐다. 로이킴의 감성 발라드 무대에서는 젊은 관객들이 플랜카드를 흔들며 호응했고, 장민호 무대에서는 중장년층 관객들의 떼창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어진 팬 참여 토크 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난 여행 에피소드와 '웃픈' 가족 사연들이 공유되며 현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과 구성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하나의 축제에 가까웠다.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왔다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숙소도 해결되고 공연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여행 계획 짜기가 편했다"며 "엄마가 장민호 팬이라 효도여행 겸 오게 됐다"고 전했다.
![여기어때 콘서트팩 가수 장민호 무대. [사진=여기어때]](https://image.inews24.com/v1/1ff422ca128525.jpg)
현장 곳곳에서는 이른바 '효덕여행' 분위기가 감지됐다. 부모 세대가 선호하는 트로트 공연과 젊은 세대 취향의 감성 공연을 한 무대에 담으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동반 수요를 끌어냈다. 공연 시작 전부터 포토존에는 긴 줄이 이어졌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야외광장과 리조트 산책로를 거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2박 3일 일정 동안 델피노 곳곳에서 울산바위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여행의 묘미다.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마주한 인피니티풀과 야외수영장, 베이커리 카페 '엠브로시아'에는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로 10분 거리에는 속초해변과 대포항, 오션뷰 맛집 등 동해 관광 코스도 가까워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어때 콘서트팩 가수 장민호 무대. [사진=여기어때]](https://image.inews24.com/v1/2f93fcfba056cc.jpg)
여기어때는 이번 콘서트팩을 통해 단순 숙박 플랫폼을 넘어 '여행 경험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방향성을 강조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 실장은 "단순 광고보다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해졌다"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 자체를 만드는 것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의 브랜드 전략은 크게 △오리지널 콘텐츠 △성수기 캠페인 △IP 콘텐츠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콘서트팩과 버킷팩 같은 자체 기획 콘텐츠를 통해 고객 참여형 경험을 강화하고, 여름 성수기에는 '여기어때송'을 활용한 캠페인으로 여행 시즌 분위기를 환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튜브 기반 IP 콘텐츠를 통해 단순 광고보다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여기어때 콘서트팩 가수 장민호 무대. [사진=여기어때]](https://image.inews24.com/v1/697f1b1adbca3d.jpg)
특히 이번 고성 콘서트팩은 '효덕여행' 콘셉트에 맞춰 기획됐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각자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현장에는 카네이션과 포토부스 등 가족 중심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여기에 울산바위 뷰와 강원 지역 여행 코스를 결합해 지역 경험까지 녹여냈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충주맨'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 함께하는 '버킷팩'도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 여행을 주제로 셀럽과 함께 지역을 체험하는 형태다. 이 밖에도 국내 여행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성수기 캠페인과 연애 리얼리티 형식의 IP 콘텐츠 '72시간 소개팅', 초단기 여행 코스를 제안하는 '연차없이 어떡행' 등 다양한 콘텐츠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광고를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브랜드가 줄 수 있는 특별한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 자체를 자극하는 것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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