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86a0199fa65d7.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외교부의 HMM 나무호 피격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이 미비하다고 맹공했다. 그는 대통령 호칭도 생략한 채 "우리 선박이 피격당했는데도 '입꾹닫'"이라며 "국민들이 묻고 있다. '이재명 도대체 이 사람 뭡니까'"고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은 60명 우리 선원의 안전이 위태로운 이 마당에 밤 12시에 부동산 SNS만 올린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의지가 1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정권은 이란에 돈까지 가져다 바쳤다"며 "그 돈이 우리 선박을 공격한 드론으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피격 주체는 예단할 수 없다'고 한 전날 외교부 조사 결과를 두고도 "이미 이란 국영 TV가 한국 선박을 표적삼았다고 보도했다. 때린 놈이 자백하는데 맞은 놈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라며 "CCTV까지 확인했는데도 미상의 비행체라고 한다. 외계인 UFO 공격이라도 있었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사건 발생 일주일이 다 돼서야 이재명 정부가 피격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며 "그마저도 공격 주체조차 밝히지 않은 채 미상의 비행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대한 안보 사안에 대한 대응이라 보기엔 너무 늑장·축소 대응"이라며 "더 이해하기 어려운 건 정부의 오락가락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외교부는 초기부터 공격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 했지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피격이 확실치 않은 것 같다며 사실상 공격 가능성을 축소했다"며 "나무호와 같은 대형 선박이 피격됐다고 곧바로 침몰되지 않는다. 침수와 전복이 없었다는 이유로 피격 가능성을 부정하는 건 국민 안전보다 상황 축소에 급급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호르무즈 해협엔 우리 선박 26척과 한국인 선원 120여명이 위협에 노출돼있다"며 "그럼에도 정부 여당은 국민 보호보다 공소취소 특검을 통한 이 대통령 개인의 죄 지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피격 사건의 경위와 대응 과정을 국민께 투명히 공개하라"며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안전 조치와 철수 호송대책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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