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OCI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066억원과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1.4% 늘었다. 또 직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4%, 888.5% 증가했다.
OCI 관계자는 "카본케미칼 주요 제품의 판매가 상승과 함께 피앤오케미칼 합병 및 중국 카본블랙 생산 법인 OJCB 청산 등에 따른 사업재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18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납기 일정에 따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판매량 감소 및 가성소다(CA)와 TDI 등 제품의 정기 보수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부터는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기 보수 기저 효과와 함께 가성소다와 TDI 제품 가격 상승분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액 336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였다. 유가 강세에 따른 제품 전반의 가격 상승과 피치 판매량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에도 유가 강세와 철강 원료를 활용한 수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카본케미칼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올해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인산 등 핵심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산은 올해 3분기 5000톤(t)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는 넥세온(Nexeon)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수요 확대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압 전선의 핵심소재인 전도성 카본블랙의 3만톤 증설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또 OCI는 전도성 카본블랙과 열분해유를 활용한 친환경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최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연한 시장 대응과 원재료 수급 다각화를 통해 실적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의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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