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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답안 B등급 판정"⋯교육 현장서 서술형에 'AI 채점 방식' 도입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영국의 한 학교가 모의고사 채점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실험에 나서면서 교육 현장에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영국의 한 학교가 모의고사 채점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실험에 나서면서 교육 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영국의 한 학교가 모의고사 채점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실험에 나서면서 교육 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 데일스 지역에 위치한 웬슬리데일 학교는 AI를 활용해 영어·역사·지리·경영 과목의 서술형 시험을 채점하는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는 잉글랜드 북부에서 AI 채점을 실제 적용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학교 측은 AI가 교사보다 빠르게 상세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고 학생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AI는 학생 답안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평가와 개선 방향을 제시해 교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만 도입 초기에는 교사들이 AI와 병행해 채점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업무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스템 사용을 위해 각 문제를 개별적으로 업로드하는 과정 역시 초기에는 불편 요소로 작용했다.

비용 문제도 변수다. 해당 시스템은 서술형 문항 하나당 약 45펜스(약 770원)가 소요되며 학교는 약 600파운드(약 102만원)를 투입해 1250건의 채점 크레딧을 확보했다. 이를 고려하면 대규모 학교로 확대 적용될 경우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의 한 학교가 모의고사 채점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실험에 나서면서 교육 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현장에서는 AI 채점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

현장에서는 AI 채점에 대한 거부감도 일부 존재했다. 교사들은 "학생의 수준을 직접 파악하고 싶다"며 초기에는 기술 도입에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이후에는 AI를 채점 대체가 아닌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방향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AI가 교육 현장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전면적인 대체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요크 세인트존 대학교의 테오카리스 키리아쿠 교수는 "AI는 일관된 채점과 빠른 피드백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최종 판단과 책임은 교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AI 채점에 대한 신뢰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과제로 꼽히기도 했다.

영국 교장협회는 AI 도입 실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AI 활용 과정에 대한 투명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짚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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