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인천 계양구 계산동 천원주택 사업이 진행 중인 한 빌라를 방문,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2026.4.6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5a5a36753d64c.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6일 지방선거 첫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인천에서 열고 '천원주택 확대' 등 서민 밀착형 부동산 정책을 제시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서 반값 전세를 6·3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발표한 데 이어 이재명 정부의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수도권 전세난 문제를 집중 공략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시의 천원주택은 1000가구 지원에 드는 예산이 36억원에 불과한 최고의 '가성비 자랑 정책'이자 비교 불가의 청년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포항, 영덕 등에서도 앞다퉈 벤치마킹한다"며 "이를 우리 당 전국 공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원주택은 인천시가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하루 임대로 1000원에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업 시행 2년 차인 올해 700가구 모집에 3419가구가 지원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4년 간 인천은 유정복 시장의 리더십으로 눈부신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이제 유 시장의 압도적 성과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갈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과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시면 인천을 더 키우고 시민의 삶을 더 잘 보살피겠다"고 했다.
당은 인천 지역 주요 공약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 △강화·옹진 등 접경지 규제 완화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GTX-D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포함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및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인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와 반값 전세 도입, 초저금리 대출,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을 통한 주거비 인하도 내걸었다.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 직후 천원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계양구의 한 빌라를 방문해 사업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 회의에선 노선 문제 관련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도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인천 미추홀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선거 전략과 관련해 사실상 장 대표를 향해 2선 후퇴 필요성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 (전국) 지지율은 18%인데 인천·경기에선 17%, 서울은 13%"라며 "우리 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준비가 됐는가. 당이 후보들에게 힘이 되는지 짐이 되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후보들이 처절히 뛰며 각자도생하는데도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며 "후보들은 이해관계를 넘어 중앙당의 비상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도 "선당후사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우리 당도 바뀌어야 하지 않겠냐"며 "선민후사해야 한다"고 지도부 쇄신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장 대표는 "당내 이야기는 비공개 때 말씀해도 된다. 이 귀한 시간에 당내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는 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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