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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추미애, '네 탓' 설전에 'TK통합법' 주춤


추 위원장 "건건마다 필버, 'TK통합법'만 빨리?"
송 원내대표 "웬 필버 핑계...법안처리 의지 있나"

지난 10월27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2025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 중인 추미애 법사위원장. 2025.10.27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27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2025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 중인 추미애 법사위원장. 2025.10.27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2월 국회 내 처리에 뜻을 모으면서 통과 급물살을 타나 싶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재차 암초에 부딪힌 모양새다. 법사위 개의 권한을 가진 추미애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현재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철회를 요구하면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처리 의지가 있는 것이냐"며 "몽니 부리지 말라"고 반발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건마다 필리버스터 제기해놓고 대구지역구 출신 부의장과 경북지역구 출신 원내대표가 법사위 열어서 얼른 대구 경북 통합법 처리해달라고 한다"며 "귀하신 여러분들이 필버는 신청하고, 몸아끼느라 부의장은 사회를 거부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비운 탓에 우리당 법사위원들은 본회의장 지키는 당번조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데 언제 법사위를 열 수 있느냐"며 "송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부터 먼저 취소하라. 예의도 도리도 양심도 염치도 없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10월27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2025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 중인 추미애 법사위원장. 2025.10.2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7 [사진=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처리 의지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갑자기 웬 필리버스터 핑계냐. 귀하신 여러분들은 필리버스터 하는 도중에도 의총을 열어서 법왜곡죄 수정안도 본회의에 제출하고 처리만 잘하더라"며 "민주당이 대구·경북 통합법을 처리할 의지만 있다면 한병도 원내대표께서 그깟 당번조 하나 바꿔주지 않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 돌리지 말고, 몽니 부리지 말고 답하라, 대구경북 통합법을 처리할 것이냐, 하지 않을 거냐"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TK) 통합 특별법과 관련해 추 위원장을 향해 조속히 전체회의를 개최해 2월 임시회 내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간 내부 이견을 보였던 TK 지역 의원들은 통합 특별법이 국민의힘 내부 반발로 처리 불발 위기에 처해진 모양새가 되자, 전날 회의를 통해 조속한 행정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 처리에 반대급부로 요구한 것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아직 그런 일이 없다"며 "민주당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처리하면서 (다른 행정통합 특별법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얘기를 했으니 별다른 조건을 붙일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기(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에 조건을 붙이면, 광주전남만 퍼주기 위해 일방적으로 (통합 특별법을) 통과시킨 것만 확인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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