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최고 49층, 5893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강남권의 대표 노후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edb161b5293d3.jpg)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185일 만에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일정보다 약 3개월 앞당긴 것으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를 280일 이내에 일괄 심의·의결하는 통합심의 제도를 통해 법정 처리기한보다 약 95일 단축했다.
정비계획에는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분양주택을 도입하고,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31.9%)를 적용해 655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해당 변경안은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조합 주도 재건축에 공공분양을 결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은마아파트 사업은 통합심의에 앞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회의를 생략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사전에 병행 추진하는 등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무리하고,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1979년 준공된 이 단지는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왔지만 각종 규제와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특히 지난 23일 단지 내 화재로 10대 1명이 사망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상황이 벌어지면서 노후 단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재차 제기됐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구로구 개봉동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 신월동 △강남구 삼성동 등 7곳을 모아타운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모아타운은 신·구축이 혼재한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서울시는 매년 모아주택 1만가구 이상을 착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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