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의 강한 반발을 초래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또다시 대만 유사시 일본과 미국 국민을 구출해야 한다고 주장해 중국 측의 큰 반발을 샀다.
![지난해 10월 당시 일본 자민당 본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공명당과의 협의가 결렬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1c5cb6d6448713.jpg)
28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대만과 일본의 거리는 도쿄에서 아타미 사이 정도"라며 "그곳에서 큰 일이 발생할 경우 일본은 대만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미국과 공동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공동으로 행동 중인 미군이 공격을 받았는데 일본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물러난다면 미일 동맹은 무너질 것"이라며 대만 유사시 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언급한 '대만 유사시'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국회에서 "중국이 전함을 동원해 무력행사를 벌일 경우 이는 일본의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발언에 대해서도 즉각 비판에 나섰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은 대만 문제에 간섭할 자격이 없다. 일본은 과거 대만을 식민 통치하며 저지른 역사적 범죄에 대해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0월 당시 일본 자민당 본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공명당과의 협의가 결렬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145f95fe37b82f.jpg)
아울러 "일본 우익 세력이 대립을 부추기며 재무장을 추진하고 전후 국제질서에 도전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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