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에 투자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자국 기업에 벌금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를 부과했다.

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 아미디는 자회사를 통해 중국 피지컬 AI 업체에 투자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지난 7월 벌금을 부과받았다.
아미디는 지난해 4월 중국 자회사 펀드를 통해 상하이 충처 스마트 과학기술에 9만2000여달러(약 1억2000만원)를 투자했다.
벌금은 투자액보다 2배 이상 많다. 재무부는 구체적인 산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해 1월부터 대외투자안보프로그램(OISP)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AI·반도체·양자컴퓨팅 분야에 대한 일부 투자를 금지하고, 특정 투자는 정부에 신고하도록 규정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는 미국 기술 주도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투자 안보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재무부 의지"라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