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나주 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긴급체포…"돈 필요해서 그랬다"

[속보] '나주 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긴급체포…"돈 필요해서 그랬다"

평소 피해자 부부와 알고 지내던 사이
자전거 타고 와 주택 칩입⋯결박한 이후 살해
통장 챙긴 뒤 600만원 인출한 정황도 확인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남광주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한 50대 용의자가 범행 동기를 밝혔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나주경찰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한 주택에서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28분부터 같은 날 오후 11시 57분 사이, 전남광주 나주시 왕곡면 한 주택에서 60대 B씨 부부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B씨와 알고 지내던 A씨는 범행 당일 B씨 주택에 침입, 이들 부부의 신체를 청테이프, 옷가지 등으로 묶어 결박했다. 이후 B씨는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B씨 아내는 목 졸라 숨지게 했다.

또한 A씨가 범행 이후 이들 통장을 가지고 달아나 현금인출기에서 600만원을 인출한 정황도 포착했다.

B씨 부부는 지난 6일 오후 7시 49분쯤 발견됐다.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 부부의 시신을 발견, 현장 폐쇄회로(CCTV)에서 A씨 모습을 포착해 추적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A씨는 자신이 타고 온 자전거를 B씨 소유 1t 화물차에 싣고 도주, 이후 화물차와 자전거를 잇달아 버리며 도주 행각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2시 47분쯤 무안군 승달지구 한 아파트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일 필요해서 그랬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