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감 유행 3주 빨라졌다⋯"고위험군 예방접종 서둘러야"

서울 독감 유행 3주 빨라졌다⋯"고위험군 예방접종 서둘러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확산하면서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성북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9.13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검체와 하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올해 독감 환자가 8월 말인 35주 차부터 증가해 지난해보다 약 3주 빨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1주 이른 시점이다.

하수에서는 이보다 한 달가량 앞선 7월 말(31주차)부터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난해보다 6주 일찍 나타났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1N1)으로 환자와 하수 검체 모두에서 검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독감 유행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지난 1년간 독감 유행은 16주간 이어져 직전해 5주의 3배를 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른 유행에 대응해 지난달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된다.

어린이 가운데 2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어르신은 연령별로 75세 이상은 오는 12일, 70~74세는 15일, 65~69세는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연구원은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하고, 발열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