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었더니 3㎏ 쪽 빠져"⋯다이어트 성공 부르는 고구마 섭취법

"이렇게 먹었더니 3㎏ 쪽 빠져"⋯다이어트 성공 부르는 고구마 섭취법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다이어트 식단으로 사랑받는 고구마도 섭취 시간과 양,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류상현 한의사는 최근 유튜브 '지식의 맛'에 출연, "쌀밥을 고구마로 바꾼 뒤 몸무게가 한 달 3㎏ 이상 빠진 사례가 있었다. 가수 화사 씨 역시 호박 고구마를 드시면서 5㎏를 감량하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사랑받는 고구마도 섭취 시간과 양,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군고구마. [사진=팔도감]

류 한의사에 따르면 다이어트의 주적으로 꼽히는 탄수화물 중 쌀밥, 밀, 면 등의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인슐린을 과다 분비시켜 체내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

다이어트 중 이 같은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정제 탄수화물 대신 복합 탄수화물인 고구마로 식단을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흡수가 빠른 정제 탄수화물 대신 포만감을 주는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와 같은 복합 탄수화물은 체내 흡수가 느리고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며,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어 복부 등 체내에 지방이 덜 쌓이게 된다. 또한 고구마는 식이섬유까지 포함돼 있어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변비가 해소되면 대사의 기능도 좋아져 이 역시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고구마를 오래 씹는 저작 작용은 뇌의 포만감 호르몬인 렙틴을 자극해 과식과 폭식을 방지한다.

생고구마. [사진=픽사베이]

이러한 고구마를 섭취하는 시기는 에너지를 많이 쓸 수 있는 아침이나 점심이 가장 좋다. 고구마를 저녁에 먹게 되면, 식이섬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체질인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고구마를 양껏 먹어서는 안 된다. 고구마를 한 번에 먹는 양은 한 주먹 정도로, 중량으로는 체중 60㎏ 기준 150g 전후다. 또 고구마를 먹을 때는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껍질을 까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혈당 제어에 보다 효율적이다.

류 한의사는 아울러 고구마와 함께 먹기 좋은 음식으로 단백질인 닭가슴살이나 콩, 두부, 견과류 등을 추천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추천하는 음식으로는 '저지방 그릭 요거트'를 꼽았다. 그릭 요거트는 고구마를 먹을 때 쉽게 느낄 수 있는 뻑뻑함을 줄여 준다. 또한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된 고구마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까지 균형 있게 보충해 줄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 [사진=픽사베이 ]

반대로 고구마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과 주의점 등도 소개했다. 류 한의사는 시럽, 꿀, 음료 등을 언급하며 "고구마는 혈당을 조절할 수 있기에 먹는 건데 이런 것들을 찍어 먹거나 함께 먹으면 고구마의 이점이 모두 상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구마를 먹었는데도 바로 피곤해지는 사람들도 고구마를 드시는 게 좋지 않을 수 있다. 혈당이 고구마만으로도 확 오른다는 얘기"라며 "당뇨 전 단계나 당뇨가 심한 분들은 고구마를 드시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