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HMG 테크 탤런트 포럼' 성료

"현대차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HMG 테크 탤런트 포럼' 성료

호세 무뇨스·만프레드 하러·박민우 사장 등 그룹 리더 참석
AI·로보틱스 등 6개 분야 테크 세션 운영·주요 기술 전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7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HMG 테크 탤런트 포럼'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탄한 핵심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와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테크 인재와 주요 기술 리더들의 교류를 위해 개최한 행사다.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과 실제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 미국법인, 기아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42dot) 등이 참여했다.

이날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차량 품질, 안전, 성능을 구현해 온 엔지니어링 역량과 AI, 가상 개발 기술을 활용해 개발 시스템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 나가는 방향을 공유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은 "기본에 충실한 엔지니어링 위에 혁신을 더하는 것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축적한 실제 환경의 엔지니어링 경험에 가상 개발과 AI의 속도를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사장은 차량, 공장,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능적인 모빌리티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제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피지컬 AI 조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부사장)은 전 세계 75개 이상의 그룹사와 33만6000여명의 임직원, R&D 센터로 구성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인재들이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HMG 테크 탤런트 포럼 참석자들이 전시 공간에서 교류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이어 진행된 리더스 패널 토크에는 박민우 사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 김창환 현대차그룹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품, 기술책임자, 필 미셸 모셔널 자율주행, AI 부문 총괄, 알페시 파텔 현대차그룹 SDF추진담당 상무가 참여해 피지컬 AI를 비롯한 핵심 기술의 제품과 생산 현장에서의 구현 방향 및 과제를 공유하고 질의 응답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기간 동안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소프트웨어, 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분야 테크 세션도 운영하고 주요 기술과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 공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커리어 상담을 진행하는 'HR 커피챗'을 마련했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도 초청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