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가위 연휴 기간에는 쉬는 병·의원과 약국이 대다수여서, 갑자기 아프거나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연휴 기간 가족이 갑자기 아프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에서 문을 연 의료시설을 찾을 수 있어 의료 공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하루 평균 8294곳의 병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지난 24일에는 1만1781곳이 문을 열었고, 추석 당일인 이날은 5231곳으로 줄지만 26일 8472곳, 27일 7689곳으로 다시 늘어난다.
연휴 기간 가벼운 증상이 생기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으면 된다.
문을 연 병·의원은 앱 '응급똑똑'과 중앙응급의료센터 '이젠(E-Gen)' 홈페이지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과 보건복지부 콜센터, 지방자치단체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젠'에 접속하면 행정동 단위까지 지역을 좁혀 보건소와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볼 수 있다.
병원, 약국, 실손24 연계 병원 등 종류별로 나눠 검색하면 병·의원별 24~27일 운영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이나 약국마다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날짜별 운영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진료 결과 중증질환이 의심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다. 전국의 응급의료시설 113곳이 문을 연다. 지역응급의료기관 233곳을 비롯해 지역응급의료센터 139곳,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이 매일 운영된다.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등에서는 손가락 절단 등 특수외상 분야의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29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의료기관 및 전문의와의 심뇌혈관 진료협력체계도 운영한다.

소아 진료 공백도 메운다. 달빛어린이병원 156곳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4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중앙모자의료센터 모자의료 전원전담팀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진료 지원을 맡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 대신 갈 수 있도록 지정된 소아 진료 병·의원이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의원에서도 야간·휴일에 소아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진료 대상은 18세 이하 경증 환자로, 밤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장염, 감기처럼 급하지만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닌 경우가 해당한다. 운영시간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어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밤늦은 시간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는 환자라면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공심야약국은 동네 약국이 문을 닫는 늦은 밤과 휴일에도 약을 사거나 처방약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정해 운영하는 약국이다.
대체로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밤에 약을 구하려고 응급실을 찾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을 가지고 공공심야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