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26] K-게임 세계 3위 日 공략⋯서브컬처 알리기 총력

[도쿄게임쇼 2026] K-게임 세계 3위 日 공략⋯서브컬처 알리기 총력

30주년 맞아 사상 첫 5일 개최…1138개 사 참가
국내 주요 게임사 대거 참가…문체부 장관 현장 방문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30주년을 맞은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이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 기간을 기존 4일에서 5일로 늘린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신작을 앞세워 일본 이용자들과 만난다.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 설치된 '도쿄게임쇼 2026' 전광판. [사진=곽민구 기자]
관람객들이 도쿄게임쇼 2026 전시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도쿄게임쇼 2026은 'The Longest Five Days of Nonstop Play(게임으로 가득한 역대 최장 5일)'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17~18일은 게임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데이, 19~21일은 일반 관람객이 참여하는 일반 공개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540개 사와 해외 598개 사 등 총 1138개 사가 참가한다. 참가 국가·지역은 53곳이며, 전시 부스는 3999개다. 캡콤,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세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등 일본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해 신작과 주요 타이틀을 선보인다.

K-게임 대거 출품…문체부 장관도 첫 TGS 방문

국내 게임사들도 TGS 2026에 대거 참가한다. 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NHN 등 중대형 게임사들이 신작과 주요 타이틀을 출품하며 세계 3위 게임 시장인 일본을 겨냥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은 세계 게임 시장의 10.0%를 차지했다.

넥슨은 일본 출시를 준비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과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파레이돌리아'를 출품한다. 현장에서 두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운영한다. 파레이돌리아는 기존 '프로젝트 RX'로 알려졌던 서브컬처 게임으로 이번 TGS에서 시연 빌드를 처음 공개한다.

넷마블은 일본 인기 만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태그 배틀 RPG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수집형 RPG '펄 인 블루' 등 신작 3종을 소개한다.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시연과 무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와 펄 인 블루는 이번 TGS에서 처음으로 플레이 가능한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전기 마법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게임 초반부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 상영회와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신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도쿄게임쇼 2026 개막식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일본 만화 IP를 활용한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출품한다. 두 작품의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현장 이벤트와 무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NHN의 일본 법인 NHN플레이아트는 8년 만에 TGS에 참가해 신작을 포함한 7개 타이틀을 선보인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작과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을 소개한다.

시프트업은 세가·아틀러스 부스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공개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겸 스텔라 블레이드 총괄 디렉터는 오는 20일 세가·아틀러스 부스 무대에 참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게임사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과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도 국내 게임사들의 일본 시장 공략 현장을 찾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20일 TGS 2026을 방문해 국내 게임사 부스와 한국공동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이 TGS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바(일본)=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