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GS샵이 상품 검색부터 리뷰 확인과 비교까지 쇼핑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GS샵은 모바일 앱에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뷰티 상품군에 적용하며 오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는 상품 검색과 상세 정보 확인, 리뷰 탐색, 상품 비교 등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AI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연어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대화형 에이전트 기능도 지원한다.
검색 단계에서는 정확한 상품명을 몰라도 일상적인 표현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예컨대 '수분'을 검색하면 AI가 '건조한 피부에 수분 크림 추천해주세요',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수분 크림 있을까요?' 등 고객 의도를 구체화한 질문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는 'AI 상품 요약'을 통해 주요 특징과 성분, 사용감 등을 3~4줄로 정리해 보여준다. 'AI 리뷰 요약·필터'는 구매 후기에 자주 등장하는 장점과 유의점을 요약하고 보습력·건조함 등 고객이 원하는 항목과 관련된 리뷰만 골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상품을 두고 고민하는 고객을 위한 'AI 상품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과 혜택, 주요 성분, 피부 고민, 사용감 등을 항목별로 비교해 상품 상세 페이지를 일일이 오가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대화형 에이전트는 고객이 보고 있던 상품 정보를 이어받아 추가 질문에 답한다. 레티놀 앰플을 살펴보던 고객이 사용법을 질문한 뒤 사용 횟수나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성분 등을 연이어 물으면 기존 상품과 대화 맥락을 반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생성형 AI를 단순 고객 상담을 넘어 상품 탐색과 추천·비교 등 실제 구매 과정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카카오톡 'ChatGPT for Kakao'에서 여행지에 따른 면세상품 추천과 프로모션·점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유통사들이 대화형 AI를 새로운 쇼핑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허윤철 GS리테일 홈쇼핑BU AX혁신부문장은 "뷰티를 시작으로 고객이 상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확신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쇼핑 여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접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