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대우건설은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약 250㎞ 구간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 및 환경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카라쿰운하는 북부 아무다리야강에서 시작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운하다. 폭 25~30m, 길이는 약 1100㎞로 세계 최대 규모의 관개용·수자원 공급용 운하로 꼽힌다.
1960년대 준공 이후 농업용수와 생활·산업용수 공급 등에 활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산업기반시설과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추가 사업을 검토해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환경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토목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주 회장은 올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주요 시장을 직접 찾으며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뉴저지를 방문해 쿠슈너 컴퍼니와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EJME 등 현지 개발사와 주거 개발사업의 공동 투자·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4월에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을 찾아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에 참석하고 사이공텔과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정·관계 인사와 주요 개발사를 만나 신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정 회장은 소형모듈원전(SMR)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발전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하는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와는 신도시 개발을 비롯한 투자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