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밖에서 혼자 놀아라"...한동훈 "민주당 돌아가라"

조광한 "밖에서 혼자 놀아라"...한동훈 "민주당 돌아가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청에 들어서다 취재진과 만나 연일 제기하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2026.9.7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자신을 향해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놀면 될 것 같다"고 말한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해 "민주당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맞받았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분은 민주당 출신이지 않느냐"며 "민주당에 가는 게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험하게 말하는 게 대단히 멋있고 힘 있어 보인다고 착각하는데 착각하지 말라"며 "그런 사람들이 잡음을 내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의 징계를 취소하거나 정지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으로 투입하자는 우재준 최고위원의 제안에 반대했다.

조 최고위원은 한 의원을 두고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라며 "그분은 혼자 광내고 혼자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할 분이기 때문에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자신의 복당이나 청문위원 투입 여부에는 거리를 뒀다. 그는 우 최고위원의 제안에 대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는 분들이 계실 텐데 그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싸워서 이겨야 할 때"라며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제가 막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아직 대통령에게 기회가 있다"며 '김승원 로비가 이렇게 심각한지 미처 몰랐다'고 하고 지명을 철회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지나면 이 대통령도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