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던 유명 카펜데 충격이다"…냉동창고서 시신 발견된 파주 대형카페

"자주 가던 유명 카펜데 충격이다"…냉동창고서 시신 발견된 파주 대형카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실종 신고된 60대 여성의 시신이 냉동창고에서 발견된 파주의 카페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앱)에 리뷰가 많이 달릴 정도로 유명 카페로, 피의자인 30대 남성 사장은 직원들에게 지난 3일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카페의 모습. 내부 사정으로 인해 휴무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2026.9.7 [사진=연합뉴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 시신이 얼어붙은 채 발견돼, 경찰은 피의자로 30대 카페 사장을 검거해 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

해당 카페는 파주 외부에서도 손님이 많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졌다.

피의자인 카페 사장 B씨는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하고 카페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나도 가본 카페인데 정말 유명한 곳이다" "지난 주에 갔다온 카페다" "아는 동생이 아르바이트도 했었다" "주변 사람들 가족 단위로도 많이 가는 곳으로 알고 있다" "엄청 큰 대형 카페고 리뷰 숫자도 많다" "나도 가보려고 저장해놨는데 안 그래도 며칠 전부터 임시휴무더라" 등으로 충격을 나타냈다.

피해자인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께 서울 영등포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했다.

14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36분께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카페 냉동창고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던 해당 카페 사장인 30대 남성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나서, 시신 발견 직전인 오후 2시 31분께 서울 영등포에서 B씨를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해당 카페에서 만났다.

A씨는 상품권을 매매해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일을 하는 B씨와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만났으며, 이전에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A씨를 냉동창고로 데리고 들어간 뒤 혼자 빠져나온 정황을 확인했다.

A씨의 시신은 냉동창고 출입문 입구 쪽에서 얼어붙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냉동창고 내부 온도는 영하 수십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냉동창고에서는 액면가 기준 수 백억원 상당의 위조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됐다.

냉동창고는 가로로 긴 30여㎡ 규모의 컨테이너 형태 구조물로, B씨가 운영하는 카페 건물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B씨가 냉동창고에서 A씨를 살해한 후 방치한 것인지, 살아있는 A씨를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했는지 등 구체적 사인과 범행 경위는 부검 등을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B씨는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지난 6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조 상품권의 출처와 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공범이 있는지, B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