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제주 장미란씨 실종·사망 사건에 대해서 경찰이 담당 경찰관의 개인 일탈로 결론 낸 데 대해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하며 수색 중단 경위와 지휘라인 책임 등을 원점에서 다시 수사해야 한다며 당 차원 특별검사 추진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장미란씨 실종·사망 사건도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며 "어제 제주경찰청은 부경장의 개인 일탈로 결론짓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부실 수사에 제 식구 감싸기"라고 말했다.
그는 실종 초기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한 현장 수색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이 "연락이 됐다"고 허위 보고해 수색이 중단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저희가 제주 현장에 가서 들은 답변"이라며 "누가 봐도 미심쩍은 일인데 이 부분은 수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치추적을 통해 현장 수색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락이 됐다는 거짓말로 수색을 중단시켰다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 경찰관의 다른 허위종결 사례도 거론했다. 장 대표는 "추가로 드러난 허위종결 사건만 25건"이라며 "이 가운데 15건은 안전을 확인하고도 사망으로 기록했다가 삭제했는데 지휘라인의 관여와 책임 여부는 따져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담당 경찰관의 직접 범죄 또는 연루 가능성, 지휘라인 관여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경찰이 관여된 사건을 경찰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부경장 사건도 반드시 당 차원에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보완수사권도 없어졌기 때문에 경찰이 연루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특검밖에 없다"며 "특검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