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데뷔골 넣은 순간 '눈 찢기'⋯스페인 유튜버 인종차별 논란

이강인 데뷔골 넣은 순간 '눈 찢기'⋯스페인 유튜버 인종차별 논란

서경덕 교수 "유튜버 공개사과 해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공식 데뷔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가운데 현지 유튜버가 '눈 찢기' 제스처를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그램]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려 아틀레티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로 투입되고 나서 13분 만인 후반 25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중앙으로 공을 몰더니 왼발 슈팅으로 말라가 골문에 꽂았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넣은 골이다.

그러나 이강인이 골을 넣은 직후 유튜브 생중계에서 한 출연자가 양손 검지로 자신의 두 눈을 찢는 듯 동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지적돼 왔다"며 "이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예선 1차전 경기장에서 한국인 유튜버가 멕시코 축구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2강에서 맞붙은 브라질과 일본의 경기 후 한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SNS에 동료들과 함께 눈 찢는 제스처를 취해 많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아울러 구단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