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달 발생한 '경산 아파트 관리실 방화사건'으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의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대구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50대 여성 A씨가 결국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사건 발생 19일 만에 사망했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50대 여성 B씨가 사망했으며 같은 달 31일에는 50대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경리직원이 각각 숨졌다.
이들 외에도 현재까지 4명의 부상자가 있으며 방화 용의자인 70대 남성 류모 씨 역시 사건 이후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 그는 의식은 있으나 대화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 씨는 사건 당일 아파트 관리소장과 관리 규약 등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 건물 지하창고에서 인화 물질을 가져온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전날에도 관리소장 등과 말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주변인 탐문, 류 씨 주거지 및 차량 압수수색 등을 통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 중이며 류 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복성 범행이 입증될 경우,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가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