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체중 감량 주사로 살을 빼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특정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양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엠마 바드웰(Emma Bardwell)이 꼽은 체중 감량 주사를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바드웰은 체중 감량 주사가 식욕을 줄여주지만 이 때문에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미네랄 등의 영양소 섭취를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이 한 번 한 번의 식사에서 최대한 많은 영양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달걀이나 두부'다. 달걀은 먹을 수 있는 식품 중에서도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 중 하나다.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콜린, 요오드, 셀레늄, 비타민 B12를 제공한다. 삶은 달걀 두 개나 채소 프리타타, 간단한 오믈렛 등은 요리할 기운이 없을 때도 좋은 선택이다.
두부 역시 비슷한 장점을 제공한다. 자연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며, 영양 강화 제품의 경우(제품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칼슘의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도 있다.

'그릭요거트'도 많은 양을 먹지 않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GLP-1 계열 약물 때문에 몇 숟갈만 먹어도 배가 부른 사람에게 특히 적합하다. 또한 칼슘과 요오드도 제공하는데, 이 영양소는 많은 여성들이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소다. 차갑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메스꺼움을 경험하고 있을 때도 비교적 먹기 편하다.
연어와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도 식단에 포함시킬 가치가 있다고 바드웰은 전했다.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심장, 눈, 뇌 건강과 관련이 있는 장쇄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콩, 렌틸콩, 병아리콩'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단백질, 철분, 엽산, 마그네슘도 제공한다. 식이섬유는 원활한 배변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장에 서식하는 유익한 세균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베리류'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 그리고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합물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영양소를 알차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냉동 베리도 생과일 못지않게 영양가가 높으며 요거트나 오트밀, 치아 푸딩, 스무디에 넣어 먹거나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다.
'호박씨'는 단백질과 함께 마그네슘, 아연, 철분을 제공한다. 치아씨드는 물을 흡수해 젤 형태를 만드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원활한 배변을 돕는다. 햄프시드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바드웰은 "GLP-1 계열 약물을 복용할 때 목표는 단순히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더 현명하게 먹는 것"이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식품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를 보호하고 장내 미생물군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