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수습 기간이 끝나자마자 임신으로 단축근무에 들어간 신입이 불편하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한 신입 배려 힘들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팀에 최근 입사한 B양이 수습 기간이 끝나자마자 임신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주수를 계산해보니 입사 직후였고, A씨는 B양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임신했다고 믿는다.
문제는 B양이 임신 사실을 알리자 마자, 회사에 힘든 프로젝트가 배당돼 부서원들이 힘들어했다는 점이다. A씨는 B양이 부서원들이 스트레스받는 가운데서도 임신을 이유로 업무를 배려받고 편하게 지내는 것이 불편했다.
그는 "일이라도 잘하면 몰라도, 계속 밀리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임신과 회사를 병행할 생각을 하는 것이냐"며 "나라에서 임신한 직장인을 배려하는 취지는 알겠지만 한창 바쁜 시기에 들어와서 이기적으로 피임 안하고 혜택 누릴 거 다 누리니까 짜증난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하소연이 공감 간다"와 "그래도 임신한 직원에게 너무하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한 누리꾼 C씨는 "이건 진짜 당해봐야 아는 문제다. 육아휴직, 수당 등을 이용하기 위해 입사하자마자 계획적으로 임신하는 여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이런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전체 여성들이 욕을 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 D씨는 "그래도 저출산 시대인데 B씨가 일부러 임신했다는 명확한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제도가 문제라면 제도를 탓할 일이지, 죄없는 임산부와 아이를 탓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