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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도, 내일도 이란 타격⋯MOU 의미 없어"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습을 예고한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가 사흘 연속 이란에 대한 야간 공습에 나섰다.

이란 공습작전 위해 미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출격하는 F/A-18E 전투기. [사진=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쇼(Hugh Hewitt Show)'에 전화로 출연해 "오늘 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며 내일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테스트였다. 비열한 자들과 협상할 때 MOU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명예로운 사람들과의 협상에서도 큰 의미는 없는데, 결국 MOU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직후 중동 지역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즉각 공습에 돌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 45분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사흘 연속 공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5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연설하면서 미간을 가리키는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어 "이번 공습은 이란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고한 민간 선박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CNN은 이번 공습 대상에 이란의 해안 감시 시스템과 드론, 미사일 비축 시설 등 주요 군사 자산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지난 7~8일 공습을 재개했다. 이후 이란이 상선 공격을 이어가자 11일부터 이틀 연속 추가 공습을 단행했으며, 공습은 최소 14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